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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무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이런류의 책(1)이 베스트가 되는 이유는이런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삶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없기 때문인건가싶기도 하다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삶이 성공한 삶이라는 생각. 사회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을지라도 매일매일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거든, 그 사람들 덕분에(1)이런류의 책   - ~~ OO점, ~~~ OOO소 식의 동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업소나 매장을 제목에 붙인 소설   - 그리고,내용이 대단한 사건의 흐름안 특별한 감정을 짜낸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삶 이야기를 담은 소설 더보기
완전한 행복 - 정유정 기다리고 기다리던 작가의 신작 우리나라 최고의 스릴러 문학작가 정유정 제목은 '완전한 행복' 마치 '즐거운~ 곳~에 서어는 날 오라~ 하여도~~~' 와 같이 정말 화목한 휴머니즘 드라마 이야기를 들려줄것만 같은 표지 하지만, 정유정 작가를 모르고 표지만 보고 골랐다면 큰 고초를 당할 것이다. 보면서 느낀 점은 전작인 '종의 기원'의 또 다른 시리즈인가 싶기도 했다. - 사이코패스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가족이야기. 하지만 종의 기원에 비해서, 사이코패스 주인공의 액션보다는 스토리를 더 넓게 펼치는 방식으로 정유정 작가의 필력은 풍부해졌다. '종의 기원'을 아직 보지 않은 독자가 있다면 우선 그것보다 읽고 오라. 더보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작 (낭만과 설레임을 기다리는 당신께 강추한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작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작가 이도우의 세번째 장편소설이다. 이도우 작가의 세 장편소설 중 읽은 두번째 책이다. 아직 못 읽은 '잠옷을 입으렴'은 다음 기회에 꼭 읽으리라.이 작가의 책은 전편에서도 그랬지만, 참 따스한 느낌을 준다. 특별한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지 않고 우리가 흔히 느끼는 그런 아련한 감정을 그대로 자연스레 담아준다. 전혀 현학적이지 않기에 어렵지도 않으며 거부감도 없다. 시골봄날의 상쾌한 햇살 같은 느낌이랄까. 젊은날의 낭만과 인정을 흠뻑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이도우 작가가 그래서 그런것일까. 전편도 이번 책도 주인공은 30대의 남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찌든 세상에 생각도 많고, 번민도 많고, 사람이 힘들때 한번 읽어보면 어떨까 싶네... 더보기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작 (페미니즘 소설 흐름에 편승)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작 최근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소설이다. 최은영 작가는 처음 접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다른 작품도 베스트셀러에서 제목을 확인한 바 있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책은 일상적인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일일 드라마 같은 스토리의 전개라서 어렵지 않게 쭉쭉 읽히는 편이다.어쨋거나, 다 읽고 난 후 이 책은 민감한 감각과 감정들을 섬세한 따뜻함으로 한땀 한땀 발굴해서 가다듬어 인간의 상처와 외로움 분노 등을 최대한 조심스러운 글자로 묘사한 휴머니즘 독백이라고 칭송 받고 있는 듯 한데.. 칭송의 주체는 거의다 '여성'들이다. 그렇게 섬세하게 담아낸 주인공들의 다양한 감정들의 소유자는 모두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반면 등장하는 남성들은 하나같이 여성이나 약자들을 고통.. 더보기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저/김성미 역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저/김성미 역 되도록이면 올해만큼은 한국문학책 위주로 읽어보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어느순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이 책의 제목과 일러스트를 본 순간.. 그냥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흡입력이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인해 순식간에 밤을 새워 읽어낼 수 있었다.그닥 내용의 이해에 큰 에너지를 요하지 않는 힘빼고 영화보듯 읽어낼 수 있는 쉬운 책이다. 확실히 대중에게는 이런 스릴러가 참 잘 먹히는 것 같다.생각보다 그럴듯한 전개와 반전이 재미있었지만,마지막 마무리는 "응?" 하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 ㅎㅎㅎ 이런 스토리는 확실히 영화화 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스테리 스릴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강추. ▼아래는 영상으로 보는 북 트레일러▼ 더보기
마법의 시간 - 정유정 작, 현대판 비극적 소나기 마법의 시간 - 정유정 작 정유정 작가가 스릴러로 명성을 얻기 전에 발간된 책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역시나 정유정 답게'인생은 실전이다'를 그대로 보여준다. 절대로 개연성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 첫장에서는 좀처럼 속도를 내기 힘들었다. 앞뒤 설명없이 일단 읽고 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하지만 2장에 접어들어 과거모드로 들어가고 나서 드디어 속도감있게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현대판 소나기(황순원 작)"다.- 남자 아이와 여자아이의 비극적 썸을 소재로 한 것이라는 건데.....다만 "비극" "죽음의 현실", 게다가 "광주의 아픔"까지 얹었다. 그 시대를 처절하고 힘들게 살아온 인생 선배님들께심심한 위로의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내 심장을 쏴라 - 정유정 , ‘운명이 내 삶을.. 더보기
시간을 파는 상점 - 김선영 작, 방황하는 청소년을에게 보내는 이야기 시간을 파는 상점 - 김선영 작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몇군데에서 베스트셀러라는 글을 보았기에, 도서관에 간김에 대출해온 책이다.응? 빌려놓고 보니 '청소년 서적'이네..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거대한 제목에서'판타지'적 스토리를 기대했었던것이 사실이다만.사실 이 소설은 판타지는 아니다. 단지, 방황하는 아이, 생각 많은 아이, 중이병 걸린 아이, 풋사랑에 가슴 아픈 아이들... 이런 다양한 아이들의그때의 번민과 자유분방함을 '상점'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낸청소년 드라마?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고딩판 사랑이 꽃피는 나무? 정도라고 해야 하나? ㅎㅎㅎㅎ영화화 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물론 대박을 칠만한 스토리는 아닌것 같고 어쨋거나 이땅의 청소년들이여파이팅이다!!너무 힘.. 더보기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하완, 성공한 디지털노마드의 쿨허세.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하완 작 요즘 sns상에 이 책이 다소 유행인 것으로 보였다.서점 랭킹에서도 자주 보이고 말이지.왠만해서는 픽하지 않을만한 제목이지만, 유행이라니까 한번 봐야하지 않겠나?읽기전에는 '세상을 좀더 쿨하게 사는 법' 정도로 기대했었다. 만... 요즘엔 이런식의 '쿨하게 사는 법' 스러운 책이 유행인것 같기도 하다.그만큼 찌들어 산다는 것이겠지. 이 책을 요약하면 '나는 일하기 싫어서 회사 그만뒀다' '왜 노오력을 하는 삶을 살아야 하나''느리게 욕심없이 노마드로써 욕심 안 갖고 살만하다''역시 일하는 것보다 노는게 좋다' '꿈? 그거 원래 이루어지지 않는거다''돈 필요해지면 또 일하면 되지(난 그런 능력도 되고 책임질 가족도 없으니)'전형적인 요즘 '사토리 세대'의 모습니다. .. 더보기
아가미 - 구병모 아가미 - 구병모 작 즐겁지 많은 않은 판타지를 통해 묘하고 미지근하게 슬픈 여운을 남기는 작품 위저드 베이커리에 이어 두번째 읽게 된 작품이다.이런 소설이 구병모의 글이구나 싶다. 배우지 못한 한 사람이 사랑할 줄 몰라 투박하고 힘겹게 사람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그리고 그를 사랑한 또다른 사람. 다 읽고 마지막 챕터를 한번 더 읽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그녀의 소설에 수 많은 묘사에는 이름보다 대명사가 너무나 많고 길게 사용된다는 점이다.'그'가 '그'에게 '그렇게' '거시기햇다' 라고 하면 나중에 '그'가 'A씨'인지 'B씨'인지 애매해지는 상황이 온다.문장 사이 한번쯤은 이름을 거론해주는 것도 좋을것 같다.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 그것도 한때의 청춘이어라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작제2회 .. 더보기
세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 이기호 세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 이기호 확실히 이기호 작가다.부담없는 문체로 심각하지 않게, 온갖 형용사와 부사들로 치장한 복잡하고 긴 문장을 해석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낼 필요 없는친근하고 부담없는 문체의 소유자. 이 사람 소설가 맞나? 싶다.근데 이런 사람이 베스트셀러 작가다. 순풍산부인과나 하이킥보다 더 미소로운 가족 드라마. 머리 아프고 잠시 편하게 위안삼아 기대고 싶을때휴식같은 책으로는 '이기호 작가' 추천함 p.s.이기호 작가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그런 아내님을 만나시다니.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작, 친근하지만 쉽게 이야기 되어지지 않는 그저그런 이야기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작먼저 읽었던 이기호작가의 '김박사는 누구인가?"에 이어 두번째로 잃게된 이기호 작가의 작품이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