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이다. 전편인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2편이긴 하나, 배경 시기상으로보면 훨씬 전인 시대를 그리고 있다. 고로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프리퀄(Prequel) 작품이라고 볼수 있다. 전편 '매스커레이드 호텔'에서 등장했던 두 주인공인 '야마기시 나오미'와 에이스 형사 '닛타 고스케'가 역시 활약한다. 하지만 전편보다 훨씬 이전의 시대이며, 두 사람이 만나기 이전이다. 두 사람은 소설이 모두 끝날때까지 만나지는 않는다. (그건 모두 알고 있듯이, 전편(시대적으로 뒤인)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기 때문) 나오미는 호텔에서 닛타는 사건현장에서 각자 사건을 맞딱드리며, 멋지게 결론을 맞이하게 되고, 이 두 사건은 묘하게 얽혀.. 더보기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작 올해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으로써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후 두번째 책 최근에 출간한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라는 책을 알게 되어, 검색해보니 '매스커레이드'시리즈였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첫번째부터 도전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보통의 천재들의 수준을 뛰어넘는 지력(?)을 가진 주인공과 각 사건과 사고가 미래와 과거의 여러가지 일들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도록 만드는 구성. 그리고 가장 '범인,피해자'같지 않은 사람이 마지막에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는 반전 요소 굉장히 모범적인 미스테리의 플롯을 전형적으로 따른 수작이라고 생각한다.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문장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쉽게 번역되어 있어, 매우 스피디하게 읽을수 있.. 더보기 츠바키 문구점 - 오가와 이토, 잔잔한 삶의 위로 츠바키 문구점 - 오가와 이토 작 왠지 모르게 끌리는 제목이다.'문구점'이라는 단어의 그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느낌 때문일까왠지 살 것이 없어도 아이들이 떠들고 구경하는 하나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문화센터같은 그런 문화의 중심지였었다.게다가 일본소설이고, 기존에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과 유사한 이미지를 느꼈기 때문일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흡사한 것은 일본소설인것, 'OO점' 인것 말고도 또 있다.바로 이 소설속 주인공이 이야기를 끌어나가게 해주는 주요한 매개인 '편지' 소설 주인공 포포는 의뢰인들이 스스로 써서 보낼 수 없는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가다.다양한 사람들의 말 못할 사연을 적으며, 다양한 감상에 젖게 만들고시골속 이웃들과의 소소한 커뮤니티에서 잔잔한 상념을 .. 더보기 인생 우화 - 류시화 작, 세상에 물든 성인들을 위한 이솝우화 인생 우화 - 류시화 작, 세상에 물든 성인들을 위한 이솝우화 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등의 시집으로 유명한 시인 그가 이번에 낸 책은 시집이 아니다. 폴란드의 한 대학교의 레나타 체칼스카라는 교수와 관계를 맺고 있던 류시화가 그로부터 전해들은 '헤움'이라는 도시에 얽힌 우화를 들려주게 되었는데, 그런 우화들을 묶은 것, 그리고 그런 배경을 통해 류시화 작가가 추가로 창작한 이야기들로 엮어진 단편 모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작가의 작품같은 느낌이 없다. 이 책을 처음 읽고 드는 생각은어렸을 적 읽었던 '이솝 우화' 또는 '탈무드' 와 같은 짧은 스토리를 통해 작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와 닮은 곳이 있다는 것이다.다만, '이솝 우화'나 '탈무드'의 교.. 더보기 봉제인형 살인사건 - 다니엘 콜 봉제인형 살인사건 - 다니엘 콜 확실히 '살인사건', '뒤를 쫒는 수사관', '연쇄살인', '복수', '반전' 등의 소재가 버무려지면흥미와 몰입을 주는 것 같다.거기에 탄탄한 스토리가 붙으면 완성이 되는.. 연쇄 살인이라는 하나의 큰 줄기 뿐만이 아니라,주조연의 사사로운 연민/갈등구조라던가 결말을 예측하는데 혼란을 줄만한 갈등구조를 만들기 위해 애쓴것 같고, 꽤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근데 사실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한국어로 번역한 외국 소설을 읽어보면 사건의 전개를 설명하는 문장이 너무 건조한 느낌이다.쉽게 말하면, 영어를 그냥 '직역'한 어색한 느낌이랄까. 예를 들면 비슷한 스릴러작가로 유명한 한국의 정유정작가의 글을 보면정말 문장에 사용된 단어와 조사들이 사건현장을 너무 절묘하게 묘사하고 있어 세심한.. 더보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스미노 요루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스미노 요루 작 일본에서는 너무 유명한 스토리여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으로도 영화로도 출시가 된 작품이다.괴기스러운(?) 제목은 전혀 이야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그냥 제목부터 튀고 싶었다라는 단순한 사유인것으로 보인다. 췌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와 세상밖은 책밖에 모르는 스스로 외톨이인 소년의 몇달간의 이야기.너무나 적극적이고 쾌발랄한 죽어가는 소녀는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타인이 없어도 전혀 사는데 지장없을 것 같은-소년에게 이끌리고, 이 죽어가는 소녀의 이끔대로 하나둘씩 따라가던 소년의 삶이 변해간다. 죽어가는 소녀가 또다른 죽은 삶을 살던 소년을 살려낸 셈이다. 스무살도 안 된 소년 소녀가 세상의 독자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잔.. 더보기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 유병재 작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 유병재 작 유병재,SNL에서 뜨기시작한 방송작가(?)겸 개그맨.이후 그의 능력을 인정 받아 YG엔터와 계약하게 되며, 적절한 마케팅이 더해지니슬슬 방송에 얼굴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 특유의 캐릭터로 인해 그를 매우 높이 평가하며 재미있어 하는 팬들도 많지만,생각보다 특유의 쿨병느낌때문에 안티하는 팬들도 많은 편이라고 본다. 이 책은 그가 이제까지 방송이나 SNS에서 보여왔던 특유의 '허세, 아재개그, 쿨병메시지, 반꼰대정신'을 집약한 농담집이라고 본다.대단히 배울것은 없다.흔히들 인터넷 유머게시판의 덧글에서 볼수 있는 그런 "응?" 하는 그런 댓글들 같은 글의 모음이다.그걸 높이 보면 '뼈때리는 농담'이 될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허세&쿨병 환자'로 평가받기도 하는게지.화장.. 더보기 버스데이 걸 - 무라카미 하루키, 내 소중한 스무살을 그리며 버스데이 걸 - 무라카미 하루키 작, 카트 멘시크(Kat Menschik) 일러스트 생각보다 매우 얇은 책이다.게다가 페이지 전체를 덮는 삽화도 많은 페이지라서전체 50여 페이지중 실제 텍스트가 있는 페이지는 많아야 30~40페이지 정도부담없이 30~1시간을 때울수 있는 책이다. 책의 곁표지나 삽화의 이미지는왠지 기괴해보이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사실 공포스럽다거나 호러틱한 느낌의 내용은 아니고그냥 그림체가 약간 판타지스러울뿐인것 같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일러스트는 독일의 일러스트 작가인 카트 멘시크(Kat Menschik)가 했다고 한다.생각보다 위어드한 느낌의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으로 보인다.궁금해서 그분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니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 더보기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저/김성미 역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저/김성미 역 되도록이면 올해만큼은 한국문학책 위주로 읽어보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어느순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이 책의 제목과 일러스트를 본 순간.. 그냥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흡입력이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인해 순식간에 밤을 새워 읽어낼 수 있었다.그닥 내용의 이해에 큰 에너지를 요하지 않는 힘빼고 영화보듯 읽어낼 수 있는 쉬운 책이다. 확실히 대중에게는 이런 스릴러가 참 잘 먹히는 것 같다.생각보다 그럴듯한 전개와 반전이 재미있었지만,마지막 마무리는 "응?" 하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 ㅎㅎㅎ 이런 스토리는 확실히 영화화 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스테리 스릴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강추. ▼아래는 영상으로 보는 북 트레일러▼ 더보기 마법의 시간 - 정유정 작, 현대판 비극적 소나기 마법의 시간 - 정유정 작 정유정 작가가 스릴러로 명성을 얻기 전에 발간된 책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역시나 정유정 답게'인생은 실전이다'를 그대로 보여준다. 절대로 개연성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 첫장에서는 좀처럼 속도를 내기 힘들었다. 앞뒤 설명없이 일단 읽고 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하지만 2장에 접어들어 과거모드로 들어가고 나서 드디어 속도감있게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현대판 소나기(황순원 작)"다.- 남자 아이와 여자아이의 비극적 썸을 소재로 한 것이라는 건데.....다만 "비극" "죽음의 현실", 게다가 "광주의 아픔"까지 얹었다. 그 시대를 처절하고 힘들게 살아온 인생 선배님들께심심한 위로의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내 심장을 쏴라 - 정유정 , ‘운명이 내 삶을..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