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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중 그 세번째)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중 세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이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겠다.) 매스커레이드라는 말은 "masquerade"라는 영어단어로써, "가장(본질을 숨김)" 또는 "가장무도회"를 일컫는 말이다. "가장"이라는 것은 이 시리즈에서 두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는 메인 배경인 하나인 코르테시아호텔의 고객들의 모습이다. 고객들은 본질을 숨긴채로 가장된 고객으로써 존재한다 는것과 호텔리어들은 그 가장된 고객임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며 그 채로 존중한다는 의미이며, 둘째는 범죄 미스테리 소설이게 "범죄자"의 "가장"을 의미하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된다. 이 책은 역시나 전작인 《매스커레이드 호텔》《매스커레이드 이브》를 잇는 소.. 더보기
널 지켜보고 있어 - 마이클 로보텀 널 지켜보고 있어 - 마이클 로보텀미국에서 그렇게 유명했던 스릴러 작품이라길래 읽기 시작. 책 두깨가 무려 550여 페이지인데다가 글자가 작고 빼곡하게 편집되어 있어, 일반적인 300P 소설의 두배이상의 분량인 책이다.이 책은 이미 서두나 책소개때부터, 주인공 '마니'가 다중인격(해리성 정체장애)임을 노출한 채로 사건을 전개하는 방식의 소설이다.소설 1부 전반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인물구조와 이야기가 전진하는 못하는 느낌 때문인지 읽기가 깨나 쉽지 않았으나,서서히 1부 후반으로 가면서 '그'의 등장이 보여지게 되면서 읽는데 힘이 보태지게 되었다.그리고 2부에서 전말과 내내 숨겨져 있던 또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해피엔딩(?)으로 종료된다.스토리 자체는 거대한 스케.. 더보기
모모 - 미하엘 엔데 (현대사회를 향한 판타지적 반성) 모모 - 미하엘 엔데 생각보다 쉬운 책인가 했지만, 어려운 책이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꾸준히 들었던 생각은 " 영화로 만들면 정말 멋진 판타지 영화가 되겠구나 " 였다.이 책이 씌여진것이 1970년도. 미하엘 엔데는 예언자인것인가.우리는 지금 회색 신사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물들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정도까지 회색 신사들의 세력이 막강해질 것이라고 미하엘 엔데는 알았을까?이 시대의 모모는 어디에 있을까. 더보기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작 스릴러중 하나. 한 여자의 죽음이 있은 후 그의 가족 친구 약혼자가 모인 산장에서 벌어지는 스릴 스토리 이정도의 반전이 있을 줄은 나도 미처 몰랐네.이 책을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씬과 씬사이의 움직임이 영화적이다.너무 많은 글을 쓰면 스포일러가 될테니 간략하게... p.s.요즘 스릴러물을 너무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좀 자중하자. 따뜻한 책을 읽고 싶다. 더보기
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이다. 전편인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2편이긴 하나, 배경 시기상으로보면 훨씬 전인 시대를 그리고 있다. 고로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프리퀄(Prequel) 작품이라고 볼수 있다. 전편 '매스커레이드 호텔'에서 등장했던 두 주인공인 '야마기시 나오미'와 에이스 형사 '닛타 고스케'가 역시 활약한다. 하지만 전편보다 훨씬 이전의 시대이며, 두 사람이 만나기 이전이다. 두 사람은 소설이 모두 끝날때까지 만나지는 않는다. (그건 모두 알고 있듯이, 전편(시대적으로 뒤인)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기 때문) 나오미는 호텔에서 닛타는 사건현장에서 각자 사건을 맞딱드리며, 멋지게 결론을 맞이하게 되고, 이 두 사건은 묘하게 얽혀.. 더보기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작 올해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으로써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후 두번째 책 최근에 출간한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라는 책을 알게 되어, 검색해보니 '매스커레이드'시리즈였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첫번째부터 도전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보통의 천재들의 수준을 뛰어넘는 지력(?)을 가진 주인공과 각 사건과 사고가 미래와 과거의 여러가지 일들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도록 만드는 구성. 그리고 가장 '범인,피해자'같지 않은 사람이 마지막에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는 반전 요소 굉장히 모범적인 미스테리의 플롯을 전형적으로 따른 수작이라고 생각한다.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문장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쉽게 번역되어 있어, 매우 스피디하게 읽을수 있.. 더보기
츠바키 문구점 - 오가와 이토, 잔잔한 삶의 위로 츠바키 문구점 - 오가와 이토 작 왠지 모르게 끌리는 제목이다.'문구점'이라는 단어의 그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느낌 때문일까왠지 살 것이 없어도 아이들이 떠들고 구경하는 하나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문화센터같은 그런 문화의 중심지였었다.게다가 일본소설이고, 기존에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과 유사한 이미지를 느꼈기 때문일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흡사한 것은 일본소설인것, 'OO점' 인것 말고도 또 있다.바로 이 소설속 주인공이 이야기를 끌어나가게 해주는 주요한 매개인 '편지' 소설 주인공 포포는 의뢰인들이 스스로 써서 보낼 수 없는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가다.다양한 사람들의 말 못할 사연을 적으며, 다양한 감상에 젖게 만들고시골속 이웃들과의 소소한 커뮤니티에서 잔잔한 상념을 .. 더보기
봉제인형 살인사건 - 다니엘 콜 봉제인형 살인사건 - 다니엘 콜 확실히 '살인사건', '뒤를 쫒는 수사관', '연쇄살인', '복수', '반전' 등의 소재가 버무려지면흥미와 몰입을 주는 것 같다.거기에 탄탄한 스토리가 붙으면 완성이 되는.. 연쇄 살인이라는 하나의 큰 줄기 뿐만이 아니라,주조연의 사사로운 연민/갈등구조라던가 결말을 예측하는데 혼란을 줄만한 갈등구조를 만들기 위해 애쓴것 같고, 꽤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근데 사실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한국어로 번역한 외국 소설을 읽어보면 사건의 전개를 설명하는 문장이 너무 건조한 느낌이다.쉽게 말하면, 영어를 그냥 '직역'한 어색한 느낌이랄까. 예를 들면 비슷한 스릴러작가로 유명한 한국의 정유정작가의 글을 보면정말 문장에 사용된 단어와 조사들이 사건현장을 너무 절묘하게 묘사하고 있어 세심한.. 더보기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저/김성미 역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저/김성미 역 되도록이면 올해만큼은 한국문학책 위주로 읽어보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어느순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이 책의 제목과 일러스트를 본 순간.. 그냥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흡입력이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인해 순식간에 밤을 새워 읽어낼 수 있었다.그닥 내용의 이해에 큰 에너지를 요하지 않는 힘빼고 영화보듯 읽어낼 수 있는 쉬운 책이다. 확실히 대중에게는 이런 스릴러가 참 잘 먹히는 것 같다.생각보다 그럴듯한 전개와 반전이 재미있었지만,마지막 마무리는 "응?" 하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 ㅎㅎㅎ 이런 스토리는 확실히 영화화 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스테리 스릴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강추. ▼아래는 영상으로 보는 북 트레일러▼ 더보기
28 - 정유정 : 재앙의 디스토피아에서 '나'를 만나다 28 - 정유정 작 '종의 기원', '7년의 밤' 에 이어 세번째로 손에 잡힌 책이다. 상당히 치밀하게 생각을 하는 주인공들은 여전히 정유정만의 스릴러에 제격이다. 그녀의 작품 (적어도 내가 읽은 몇권 안되는 책중)항상 나오는 사이코패스극악을 내달리는 최후의 순간하지만 절대 해피엔딩을 보여주지 않는 비극적인 결말 정유정의 책 마무리 글에서... 마크롤랜즈는 그의 저서 에서 평등을 이렇게 정의했다."도덕과 무관한 특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다."이를 기반으로 그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종의 다름이 인간과 동물의 취급 차이를 정당화할 수단이 되는가?" (p. 493)​​"만약 소나 돼지가 아닌 반려동물, 개와 인간 사이에 구제역보다 더 치명적인인수공통전염병이 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인간은 반려동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