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대략 내용이라던가 추천사를 보고 고르진 않았고,
'검은 꽃'이라는 단어가 주는 미스테리함? 로맨틱?한 느낌때문에 무심코 선택한 소설이었다.
물론 '김영하'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도 한편 있었다.
소설의 내용은 기대와는 달리
잊고 있었던 엄청난 스케일의 대하사극이고, 실제 우리나라 역사의 실제 있었던 이야기다
참고로 아주 오래전의 영화 <애니깽>이 바로 같은 역사배경을 다룬 영화다
여기서 말하는 <애니깽>이 바로 소설에서 나오는 멕시코의 식물 <에네켄>이고,
바로 그 에네켄이 이 소설의 제목인 <검은꽃>이 의미하는 다양한 것들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역사다.
이 책으로 역사세미나를 받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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