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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무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이런류의 책(1)이 베스트가 되는 이유는이런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삶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없기 때문인건가싶기도 하다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삶이 성공한 삶이라는 생각. 사회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을지라도 매일매일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거든, 그 사람들 덕분에(1)이런류의 책   - ~~ OO점, ~~~ OOO소 식의 동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업소나 매장을 제목에 붙인 소설   - 그리고,내용이 대단한 사건의 흐름안 특별한 감정을 짜낸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삶 이야기를 담은 소설 더보기
완전한 행복 - 정유정 기다리고 기다리던 작가의 신작 우리나라 최고의 스릴러 문학작가 정유정 제목은 '완전한 행복' 마치 '즐거운~ 곳~에 서어는 날 오라~ 하여도~~~' 와 같이 정말 화목한 휴머니즘 드라마 이야기를 들려줄것만 같은 표지 하지만, 정유정 작가를 모르고 표지만 보고 골랐다면 큰 고초를 당할 것이다. 보면서 느낀 점은 전작인 '종의 기원'의 또 다른 시리즈인가 싶기도 했다. - 사이코패스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가족이야기. 하지만 종의 기원에 비해서, 사이코패스 주인공의 액션보다는 스토리를 더 넓게 펼치는 방식으로 정유정 작가의 필력은 풍부해졌다. '종의 기원'을 아직 보지 않은 독자가 있다면 우선 그것보다 읽고 오라. 더보기
그 환자 - 재스퍼 드윗(Jasper Dewitt) 출판사에서 최근 꽤 홍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소설인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이 책의 홍보물을 많이 접할수 있었다. 자극적인 트레일러때문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좋은 소재다. 책은 생각보다 얇은편(280페이지 가량)이고, 페이지당 글자의 밀도도 낮은 편이라 독서 진행속도는 꽤 빠른편이다. 이야기 흡입력도 좋고, 문장 이해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누구나 쉽게 몰입하기도 쉽고, 순식간에 반나절만에 읽어내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특히나 문장 자체가 어려운 문장의 경우 해외 소설 특유의 번역체로 인해 감성적 거리감도 꽤 적은 편이다. 내용 자체는 새롭거나 대단한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타임킬링용으로 읽기에 괜찮은 사이코, 스릴러 정도로 보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
사장을 죽이고 싶나 : 우리는 해냈다 - 원샨 원샨이라는 홍콩출신 작가의 스릴러 작품이다. 원제는 : 你想殺死老闆嗎?: 我們做了! (한국 제목은 이 원제를 그대로 직역한 것으로 보인다. 차이가 있다면 물음표? 가 한국제목엔 없다는 것) 금융, 신기술IT, 근미래, 살인, 반전, 인생역전 뭐 이런 느낌의 키워드들이 이 소설의 주요 키워드이다. 외국 소설을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특유의 번역체로 인해 문장의 감성이 제대로 느껴지기 힘들다. 등장 인물들이 상당히 복합적으로 관계되어 있고, 다양한 이름이 중국인이고 외우기 쉽지 않아, 인물 정리가 쉽지 않은 편이고, 각 인물들의 배경 지식을 머리에 넣고 읽어내기에 초반에는 한방에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편이다. 중반 이후가 되면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느낌. 생각보다 복잡한 톱니바퀴를 딱딱 맞추는 강박스.. 더보기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책 제목은 10년전쯤 먼저 출간된 알랭 드 보통의 에세이집과 동일하다. 그래서 검색해보면 그 책과 같이 검색이 되는 책이다. 일단 책 표지가 주는 캐쥬얼한 감성이 이 책을 선택하는데 고민을 없애준다. 타겟은 딱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20~40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하는 직장생활 공감소설 이라고나 할까. 다양한 직장인들이 각각 주인공인, 15분짜리 웹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더보기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 - 김근우 (2015년 제11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 소설은 그냥 우화 같은 이야기다. 휴머니티 코미디? 라고해야 하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고양이도 아니고 오리도 아니다. 그냥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수많은 범(凡)인들이 주인공들이고 그중에서도 크게 잘나지 않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고 또는 실패자들일수도 있다. 어렵지 않은 실생활의 쉬운 단어를 사용한 문장으로 일기처럼 써나간 글은 매우 읽기 쉽고, 빠르게 들어오는 소설 문장들이다. 난 이런 현실적이고 소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가 너무 좋다. 마치 "인간극장"을 보는 것 같고 말이야. -- 소설속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바로 김근우 작가 자신을 투영한 것 같다. 그는 동일하게 본격 순수문학 소설가가 아닌 PC통신에서 판타지나 장르소설을 연재하는걸로 글을 시작했고, 실제 소설계쪽에서는 장르소설(.. 더보기
검은 꽃 - 김영하 (일제시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아픈 역사) 소설의 대략 내용이라던가 추천사를 보고 고르진 않았고, '검은 꽃'이라는 단어가 주는 미스테리함? 로맨틱?한 느낌때문에 무심코 선택한 소설이었다. 물론 '김영하'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도 한편 있었다. 소설의 내용은 기대와는 달리 잊고 있었던 엄청난 스케일의 대하사극이고, 실제 우리나라 역사의 실제 있었던 이야기다 참고로 아주 오래전의 영화 이 바로 같은 역사배경을 다룬 영화다 여기서 말하는 이 바로 소설에서 나오는 멕시코의 식물 이고, 바로 그 에네켄이 이 소설의 제목인 이 의미하는 다양한 것들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역사다. 이 책으로 역사세미나를 받은 느낌이다. 더보기
리버보이 - 팀 보울러 '해리포터를 재치고...' '최고의 성장소설' 이 두가지 수식어로 인해 잡게 된 책. 곧 돌아가실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둔 사춘기 소녀 제스. 그녀의 생각, 사랑, 시련과 두려움 그리고 성장 판타지 소설 그는 매 작품마다 격렬한 통과의례를 경험하는 십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아이가 고통과 방황의 끝에서 유년의 껍질을 벗고 한 발짝 더 성장하는 이야기는, 건조해진 가슴을 울리고 묻어두었던 감수성을 일깨우고 인생의 소중한 지혜를 곱씹게 한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소중한 사람의 죽음, 폭력과 학대, 차가운 고립감’ 등을 겪으면서 좌절하고 주저앉지만 결국에는 다시 일어나 삶을 똑바로 바라본다. 그러면서 거침없이 인생의 한복판으로 나아간다. 『리버보이』 역시 그 흐름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 책은 ‘상실의 순.. 더보기
최단경로 - 강희영 (제25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라디오 PD 경력입사자 혜서의 이야기 알수 없는 이끌림으로 전임자의 흔적을 몰래 쫒아 암스테르담을 따라가 그의 족적을 확인해본 그녀. 독자로서 이야기해보자면 이 이야기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집중하기 어렵고, 정돈이 안된다. 개연성으로 이야기되지 안는 부분도 많고, 배경 묘사도 친절하지 않다. 이 소설은 소극적이지만 치밀하게 설계된 비노골적 페미니즘 이야기로 보여진다. 생각보다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이 책을 다시 읽고 참 맛을 느껴보게 되는 동기를 주기도 하지만, 그 동기가 내 느낌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 책을 다시 읽기 보다는 다른 읽을 만한 책이 너무 많고 내 시간은 한정적이다. 더보기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 더글라스 케네디 작(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행복삶의 나침반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 더글라스 케네디 작(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행복삶의 나침반 가끔 뭔가 부담없으면서도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우화류를 읽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렇다고 어린왕자를 다시 꺼내서 읽기는 좀 그렇던 차에 베스트셀러 리스트에서 딱 눈에 띄였던 책 이름. 오로르.. 책 표지부터 제목까지 딱 그런 책이다 싶었다. 말은 할수 없지만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 오로르..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아이를 더럽힐순 없고 그 아이로 인해 더불어 행복해질수 있는 세상을 기대해본다.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와 성장기 아이가 함께 읽으며, 우리의 생활을 대입해보며 바른 삶의 지향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며 읽다 보면, 세상은 너무너무 밝고 긍정적이고 행복하기만 한 세상이 될것만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