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데이 걸 - 무라카미 하루키 작, 카트 멘시크(Kat Menschik) 일러스트
생각보다 매우 얇은 책이다.
게다가 페이지 전체를 덮는 삽화도 많은 페이지라서
전체 50여 페이지중 실제 텍스트가 있는 페이지는 많아야 30~40페이지 정도
부담없이 30~1시간을 때울수 있는 책이다.
책의 곁표지나 삽화의 이미지는
왠지 기괴해보이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사실 공포스럽다거나 호러틱한 느낌의 내용은 아니고
그냥 그림체가 약간 판타지스러울뿐인것 같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일러스트는 독일의 일러스트 작가인 카트 멘시크(Kat Menschik)가 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위어드한 느낌의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으로 보인다.
궁금해서 그분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니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단순하다.
스무살 생일을 맞이하게 된 어떤 레스토랑 서빙 아가씨의 하루(?)를 회상하듯 써내려간 내용
당신의 스무살은 어땟는가?
인생의 한번밖에 없는 스무살 생일..
그 생일을 지나게 됨으로서 진짜 '성인'이 되는 포털을 지나가게 되는 중요한 시점일수도.
이 책은 스무살 생일을 맞이하는 여자 친구에게 선물용으로는 좋을 것 같다.
p.s. 유명한 작가이지만 13,000원이라는 가격에 책의 두께에 대한 구매한 독자들의 원망이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책의 가성비를 따지는 독자들이라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30분정도면 충분히 읽을수 있는 책이니 구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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