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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 유병재 작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 유병재 작


유병재,
SNL에서 뜨기시작한 방송작가(?)겸 개그맨.
이후 그의 능력을 인정 받아 YG엔터와 계약하게 되며, 적절한 마케팅이 더해지니
슬슬 방송에 얼굴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 특유의 캐릭터로 인해 그를 매우 높이 평가하며 재미있어 하는 팬들도 많지만,
생각보다 특유의 쿨병느낌때문에 안티하는 팬들도 많은 편이라고 본다.

이 책은 그가 이제까지 방송이나 SNS에서 보여왔던 
특유의 '허세, 아재개그, 쿨병메시지, 반꼰대정신'을 집약한 농담집이라고 본다.
대단히 배울것은 없다.
흔히들 인터넷 유머게시판의 덧글에서 볼수 있는 그런 "응?" 하는 그런 댓글들 같은 글의 모음이다.
그걸 높이 보면 '뼈때리는 농담'이 될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허세&쿨병 환자'로 평가받기도 하는게지.
화장실에서 잠시 앉아 보기에 딱 좋다.

책의 두께에 비해 내용은 상당히 빈약하다
페이지마다 절반이상이 여백이고
제목 한줄에 페이지 절반을 잡아먹기도하며,
나머지 절반에 고작 한두줄 문장이 다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닥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었으나
유병재를 평소에 재밌게 평가하고 있었다면 도서관에서 한번쯤은 빌려봐도 나쁘지 않겠다.
아...대출가지 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30분이면 완독이 가능하니까, 그냥 그 자리에서 봐도 되겠다.
유병재의 앞날이 창창하기를 ..

p.s.몇년전인가 기억이 안나는데,
   예전에 식당에서 유병재 등이 식사하고 있는 옆자리에서 식사를 한적이 있었다.
   그때 주변에서 그를 알아본건 나뿐이었는데.
   생각보다 키가 엄청 작았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162cm라고 나오는데 아닌것 같다.
   이수근과 키대결을 한번 시켜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