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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 정유정 : 한국 최고 스릴러 작가 정유정의 대표작!

7년의 밤 - 정유정 작

2011 제9회 올해의 책 선정도서



판단하건데 정유정작가는 한국에 현존하는 스릴러 작가의 최고봉이라 인정!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


그녀가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소설이라고 한다.


정유정 이 사람은 정말 스릴러 소설을 위해 하늘이 내려주신 능력을 한몸에 받은 능력자라 아니할 수 없겠다.

7년의 밤. 한가지 사건으로 시작된 각 주인공들의 7년에 걸친 이야기..

이야기 흐름이 주는 암울함, 고통, 답답함, 스릴, 서스펜스, 공포, 어지러움, 막막함 정말 다양한 인간의 내적, 또는 환경적인 묘사를

절묘하게 하고 있어, 내가 마치 현장에 투명인간인 채로 나와서 그들의 스토리를 직접 내 두눈으로 확인하는 것만 같다.



정유정 작가의 인터뷰 답변중 

"인간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 그게 이야기다. 그걸 기왕이면 문장력, 표현력, 묘사력을 통해 독자들이 미학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소설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소설이란 이야기의 예술인 셈이다. 하지만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과 아름다운 문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전자를 택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문장, 구조, 심지어 인물까지도 이야기에 복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500페이지도 넘는 두꺼운 소설임에도 하룻밤을 꼬박새우며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잔상이 꿈에 나올까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며 눈을 감게 만들었다.


부모의 무한의 애정과 보호본능, 살고자 하는 생존의 법칙, 불가능한 미션을 신의 하나로 수행하는 의지

탄탄하고 치밀한 인물 캐릭터 설정. 

그리고 미뚤어진 악마가 부여하는 다양한 망령들..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정상적이지 못한 멘탈의 세계를 어찌 이리 직접 들여다본것 마냥

표현해 낼 수 있을가. 정유정이 아니면 아마 그누구도 해낼수 없었을 것 같다.

이번에도 느끼지만, 아마 이 사람은 소설가가 되지 않았다면 사이코패스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는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과 같은 혹독하고 참혹한 삶을 만나지 않았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을 정도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영화도 꼭 관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7년의 밤' (감독 추창민,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 고경표) 

영화 정보  >> 네이버 영화




YES24 책소개 >>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소설. 전작을 통해 치밀한 얼개와 속도감 넘치는 문체, 살아 있는 캐릭터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블랙유머까지, 놀라운 문학적 역량을 보이며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가는 다시 한 번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 『7년의 밤』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세령호의 재앙'이라 불리는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두 살 서원. 세상은 그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올가미를 덧씌우고, 친척집을 전전하던 끝에 결국 모두에게 버려진 서원은 세령마을에서 한집에서 지냈던 승환을 다시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한다. 세령호의 재앙으로부터 7년 후, 세간의 눈을 피해 살던 승환과 서원은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청년들을 구조하게 되고, 이 일로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서원은 누군가로부터 한 편의 소설을 배달 받는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 누군가에게 목 졸려 죽은 소녀를 둘러싸고 세령마을에서 일어났던 그날 밤의 사건. 서원에게 전해진 소설 『세령호』는 승환이 쓴 것으로, 7년 전 세령호의 재앙을 낱낱이 기록해 사건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진실을 이야기한다. 오랜 기간 수면 아래에 잠들어있던 진실은 7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사실과 진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어둠의 시간을 걸어온 존재들은 그 시간을 딛고 서서히 진실의 맨 얼굴과 조우하기 시작한다.


작가는 무거운 과거의 그림자를 지고 살아온 서원과 승환 외에도,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각기 다른 면면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군상, 인간의 본질을 밀도 있게 조명한다. 그는 그 특유의 짜릿한 문장과 탄탄한 캐릭터 설정, 물 샐 틈 없는 세계관으로 직조된 이 작품을 통해 숨 가쁜 서사적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