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이다.
전편인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2편이긴 하나, 배경 시기상으로보면 훨씬 전인 시대를 그리고 있다.
고로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프리퀄(Prequel) 작품이라고 볼수 있다.
전편 '매스커레이드 호텔'에서 등장했던 두 주인공인 '야마기시 나오미'와 에이스 형사 '닛타 고스케'가 역시 활약한다.
하지만 전편보다 훨씬 이전의 시대이며, 두 사람이 만나기 이전이다.
두 사람은 소설이 모두 끝날때까지 만나지는 않는다.
(그건 모두 알고 있듯이, 전편(시대적으로 뒤인)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기 때문)
나오미는 호텔에서 닛타는 사건현장에서 각자 사건을 맞딱드리며, 멋지게 결론을 맞이하게 되고,
이 두 사건은 묘하게 얽혀 있어, 나오미와 닛타가 앞날에 계속해야 할 인연의 끈을 보여주는 듯도 하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여자주인공 나오미와 남자주인공 닛타가 '썸'을 타게 되길
바라는 독자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아직 세번째 작품을 읽지 않았지만, 아마도 그 썸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이다.
이 두 사람이 썸을 타게 되면 이 장구한 연작 소설의 결말이 너무 뻔한 삼류 작품처럼 느껴지게 될것 같지 않은가?
매스커레이드..라는 말 처럼, 세상에는 참 다양한 가면을 쓴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을 호텔이라는 배경을 통해서 사건이라는 수단으로 신비한 사건을 그려낸 수작이다.
이제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인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에 빠져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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