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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도 서점 이야기 - 무라야마 사키 (한 없이 따뜻한 인생 스토리)

오후도 서점 이야기 - 무라야마 사키


한 없이 따뜻한 삶의 이야기


최근에 읽게 된 소설을 보면 어떤 '상점'을 주소재로 활용하여 타이틀을 달고 이야기를 그 곳을 중심으로 끌어가는 이야기들이 있다.

지난 1년간 읽은 책중 '상점'이 주요 소재인 소설의 예를 들자면..

츠바키 문구점(오가와 이토 작)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오기와라 히로시 작)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히가시노 게이고 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도우 작)

대체적으로 마음을 말랑말랑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소설이라,
무조건적인 기대감으로 읽겠다 결심한 책이 바로 이 책"오후도 서점 이야기"이다.

치밀한 스토리와 반전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 가장 마음을 동그랗게 만들어준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소설 속 문구를 빌어 표현하자면
"가슴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

한 없이 긍정적이고 한 없이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표지에 있는 그림처럼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스토리이다.

세상이 힘들고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뭘 해야 할지 몰라 비관적이 될때
읽어주면 마음 위로를 받을 수 있을만한 책일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