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작, 친근하지만 쉽게 이야기 되어지지 않는 그저그런 이야기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작 먼저 읽었던 이기호작가의 '김박사는 누구인가?"에 이어 두번째로 잃게된 이기호 작가의 작품이번 소설집은 단편 모음집이다.두번째 그의 소설집을 읽고 나니, 이기호라는 사람의 필체에 대해서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굳이 다른 작가와 비교하자면, 정유정 작가는 소설의 스케일이 있고, 구성의 치밀함과 잠재의식까지 파고드는 심리묘사가 압권인데 반해이기호 작가는 친근하고, 가깝고, 그래서 친밀하며 이해하기 쉽다, 그만큼 읽히는 속도도 빠르다. 이 책은 대략 40개의 소설이 이 작은 소설집 안에 있다. 나중에 한번더 읽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쉽게 일어날 또는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담아둔 소설책이니. -------------- 김 박사는 누구인가? - 이.. 더보기 내 심장을 쏴라 - 정유정 ,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심장을 쏴라 - 정유정 작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끝없이 탈출을 꿈꾸고 시도하는 두 젊은이의 치열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은 6년에 걸쳐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해온 정신분열증 분야의 베테랑. 공황장애와 적응장애로 퇴원 일주일 만에 다시 세상에서 쫓겨난 참이다. 승민은 장님이 되는 병에 걸려 비행을 금지당한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급속도로 시력을 잃어가는 와중에 가족 간의 유산싸움에 휘말리며 그들이 보낸 '전문가'에게 납치된 신세다. 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의 탈출기를 그린 작품으로, 소설은 거듭 탈출을 꿈꾸고 또 시도하지만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일상에 대한 은유처럼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작가가 직접 정신병원에서 환자들과 생활하는 등의.. 더보기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심윤경 : 슬프고 힘들었던 아름다운 정원 이야기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심윤경작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간단한 책 소개를 접하게 되서 읽기 시작하게 된 책이다.왜인지 오래전 즐겨 읽었던 고 박완서 작가님의 성장소설류의 느낌을 다시받을 수 있지 않을가 하는 기대감에서 말이지 읽다보니 주인공 동구의 어릴 적이 나의 어릴적과 많이 겹치는 느낌이다.따져보니 동구가 나보다 한두살 많은 형인것 같은 느낌이다.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예전엔 국민학교라고 불렀다) 한개 반에 60명이 넘는 학생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그 학교,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딱딱한 각목을 더덕더덕 못으로 박아 만든 걸상이 눈에 선하고마룻바닥에 왁스칠로 각자가 걸레질 하던 기억도 그렇다. 책속의 동구는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여러가지 어른스러운 관점의 해석을 할 줄 아는 .. 더보기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오기와라 히로시 : 관계로부터의 사색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물을 많이 섞은 수채화로 그린 나와 내 지인들의 이야기같은 소설..대단한 스토리나 커다란 감동이나 반전포인트는 없다.하지만, 한번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런 책 아이를 읽은 부부, 치매 엄마를 바라보는 딸권태기 부부, 어릴적 헤어진 아버지,학대받는 어린아이, 돌아가진 아버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보여지는 그런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심심하게 그려낸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다른 사람보다 조금더 당신의 관계를짚어볼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 사람으로부터 지쳐 잠시 조용한 삼림이나 골방에서마음의 휴식을 취하시는 분께 추천해 본다. 더보기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 그것도 한때의 청춘이어라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작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낯이 익은 작가이름이다.그리고 웹써핑 도중 문득 보게된 '추천작'인 바로 이책이었다. 말더듬이에 다소 중2병적인 원만하지 못한 성격이면서, 자식을 버리고 자살한 어머니그리고 문제가 많은 아버지와 성격이 매우 좋지 못한 계모와 정직하지 못한 그 딸...정말 불행이란 불행의 환경은 다 모아놓은 듯한 청소년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아..한가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게 있었다면, 준수한 외모???사실 소설이라서 그런지 외모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글에서 받은 느낌은 준수했다. 이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건으로 인해 만나게 된 위저드 베이커리와 판타지 여행이이 소설의 줄거리다. 우리가 자라면서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법한 그.. 더보기 28 - 정유정 : 재앙의 디스토피아에서 '나'를 만나다 28 - 정유정 작 '종의 기원', '7년의 밤' 에 이어 세번째로 손에 잡힌 책이다. 상당히 치밀하게 생각을 하는 주인공들은 여전히 정유정만의 스릴러에 제격이다. 그녀의 작품 (적어도 내가 읽은 몇권 안되는 책중)항상 나오는 사이코패스극악을 내달리는 최후의 순간하지만 절대 해피엔딩을 보여주지 않는 비극적인 결말 정유정의 책 마무리 글에서... 마크롤랜즈는 그의 저서 에서 평등을 이렇게 정의했다."도덕과 무관한 특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다."이를 기반으로 그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종의 다름이 인간과 동물의 취급 차이를 정당화할 수단이 되는가?" (p. 493)"만약 소나 돼지가 아닌 반려동물, 개와 인간 사이에 구제역보다 더 치명적인인수공통전염병이 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인간은 반려동물.. 더보기 피프티 피플 - 정세랑 : 바로 당신이 세상의 주인공이다. 피프티 피플 - 정세랑 작 총 50개의 짧은 소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소설이었다.겨우 400페이지도 안되는 소설책 한권에 50개의 소설이라니... 워낙 짧은 내용에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하나하나의 이야기는 대단한 스토리적 재미가 있는 내용들도 없다. 게다가 읽을때마다 새로운 배경과 새로운 인물들의 이름들이 등장해서도통 갈피를 잡을수가 없고, 집중하기에 쉽지 않은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던지라, 이전에 읽은 책처럼 빨리 읽어내지 못했지만정말 집중하기 어려운책이었다. 내가 왜 이 책을 선택했을까 원망도 할 뻔했다. 읽다보면, 개별적 이야기에서 각기 등장인물들이 서로 교차되는 경우들이 있어 '오..이거 뭔가 연결되는 구조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때,이 책.. 더보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작 : 가슴이 따뜻해지는 기묘한 이야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2012년 중앙 공론 문예상 수상작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스토리가 하나의 연결고리로 만날때의 묘한 감탄.시대를 초월하는 감동 스토리가슴이 따뜻해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판타지적 구성으로 이끌어낸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대여받기 위해서 근 한달을 대기하고, 읽는 기간도 다른 책 대비 더 긴 시간을 투자했다. (물론 책 자체가 두꺼운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충분히 기다림이 의미있는 책이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쟈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훨활 피어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내 얘기를 누가 들어.. 더보기 7년의 밤 - 정유정 : 한국 최고 스릴러 작가 정유정의 대표작! 7년의 밤 - 정유정 작2011 제9회 올해의 책 선정도서 판단하건데 정유정작가는 한국에 현존하는 스릴러 작가의 최고봉이라 인정!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의 작가 정유정 그녀가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소설이라고 한다. 정유정 이 사람은 정말 스릴러 소설을 위해 하늘이 내려주신 능력을 한몸에 받은 능력자라 아니할 수 없겠다.7년의 밤. 한가지 사건으로 시작된 각 주인공들의 7년에 걸친 이야기..이야기 흐름이 주는 암울함, 고통, 답답함, 스릴, 서스펜스, 공포, 어지러움, 막막함 정말 다양한 인간의 내적, 또는 환경적인 묘사를절묘하게 하고 있어, 내가 마치 현장에 투명인간인 채로 나와서 그들의 스토리를 직접 내 두눈으로 확인하는 것만 같다. 정유정 작가의 인터.. 더보기 회색인간 - 김동식, 아무 생각없이 가볍고 빠르게 만화처럼 읽을수 있는 최고의 타임 킬링 단편선 회색 인간 - 김동식 작 장안의 화제작가 김동식“인터넷에 올린 글이 책으로 나온 게 믿을 수 없었어요.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처럼 기뻤어요. 10년 일하다가 1년을 쉬어 수익도 없었어요. 책 내고 들어온 수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2쇄라고 해서 천오백만원이 들어왔어요. 큰돈이 한 번에 들어오니까 어안이 벙벙해요.” 18살 때 독립하고 10년간 서울 성수동 아연주물공장에서 일한 33살의 김동식은 2017년 12월, 기괴한 미스터리 단편소설 모음집 3권을 출간했다. 2016년 5월부터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에 ‘복날은 간다’ 필명으로 올린 300여 편의 소설 중 66편을 추려 『회색인간』, 『13일의 김남우』,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에 20여 편씩 담았다. 반응은 뜨겁다. 한 달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